공유 경제와 리오프닝 대장주, 에어비앤비(Airbnb, ABNB) 분석 및 전망

    에어비앤비(Airbnb)는 여행 관련주로는 가장 인기가 많고, 공유 경제의 상징과도 같은 회사이다. 코로나19로 엄청나게 큰 직격탄을 맞았지만, 이제 일상생활로 복귀하고 코로나19 이전과 동일하게 생활하게 되어버린 지금은 사람들의 여행에 대한 욕망은 그 어느때보다 크다.

     

    리오프닝 관련주로 많은 종목들이 있겠지만 에어비앤비를 포스팅에 소개하는 이유는 에어비앤비에 대한 회사를 생각보다 모르는 분들이 많고, 특히 남성분들의 경우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비율이 여성보다 적기 때문에 공감을 못하는 분들이 많아서 많은 애널리스트들과 수치들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공유 경제와 리오프닝 대장주, 에어비앤비(Airbnb, ABNB) 분석 및 전망

     



    에어비앤비는?

    에어비앤비는 디자이너 출신의 브라이언 체스크(Brian Chesky) 조 게비아(Joe Gebbia)가 2008년도 창업한 회사(나중에 게비아의 룸메이트였던 하버드 개발자인 네이션 블레차르지크가 합류하여 3명)로 밀린 월세를 감당하기 위해서 3명의 손님을 자신의 집에 재워준 것을 계기로 창업하게 된 특이한 케이스이다.

     

    에어비앤비의 창립자들, 중앙은 나중에 합류하게 된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이때 손님들에게 공기를 넣어서 쓰는 매트리스인 에어베드(Airbed)를 넣어서 잠자리를 제공해주었고 간단한 아침(Breakfast)를 제공해주었는데 여기에 착안하여 에어비앤비라는 이름이 탄생되었다. (한마디로 에어비앤비는 에어베드와 브렉퍼스트의 합성어라 생각하면 된다.)

     

    에어베드, https://www.containerdoor.com/nz/catalog/bestway-fullsleep-wingback-tritech-airbed-with-built-in-ac-pump

     

    조졸한 아침과 에어베드만으로도 손님들이 만족하면서 간 것을 착안하여 만든 에어비앤비는 작고, 비싼 숙박 대신 더 깨끗하고 넓은 개인의 집을 이용하는 것으로 우버(uber)와 함께 공유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등장하게 된다.

     

     

    에어비앤비의 성장과 코로나의 타격

    에어비앤비는 처음 이용하는 것이 힘들지만, 한번 이용하면 자주 이용하게 될 정도(재이용률 40%)로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이다. 즉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렇게 충성도가 높은 서비스도 코로나19를 피해갈수 없었고,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회사중 하나가 되었다. 가뜩이나 남의 집에서 잠을 잔다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 집주인이 코로나19에 걸렸거나 혹은 제대로 소독을 하지 못했다 생각하면 이중으로 꺼려지기 때문에 평상시 직원을 잘 대우해주는 걸로 유명한 에어비앤비에는 직원을 1900명 감축할 정도로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에어비앤비의 상장

    에어비앤비는 오래전에 상장되었을 것 같은 회사같지만 생각보다 상당히 늦게 상장이 된 회사이다. 2020년 12월에 상장을 했으니, 이제 1년 조금 넘긴 종목이라 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 주가

     

    에어비앤비는 공모가 68달러에서 시작하여 계속 급등하여 200달러를 돌파하다가 이후 조정을 받아서 최근에는 150달러대를 형성하고 있다. 1년 최저가는 129.71달러이고, 1년 최고가는 215.49달러로 현재의 가격은 저점에 좀 더 근접한 허리와 무릎 사이 정도로 보면 될 것이다. 

     

    코로나의 종결과 리오프닝주 등극

    최근 테크 주식들의 피로감들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에어비앤비를 혁신 기업이라 생각하여 거들떠도 안 볼 수 있는데 에어비앤비는 테크 주식과는 거리감이 있는 종목이다. 기존 테크 주식들이 코로나로 인해서 엄청난 수혜를 받았다면, 에어비앤비는 반대로 코로나로 인해서 큰 타격을 받은 종목이다. 즉 최소한 코로나로 기점으로 본다면 테크 종목과 에어비앤비는 디커플링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우리는 포트폴리오를 최대한으로 다양한 각도로 보유하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에 상장되었으며, 가격도 적정선에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꽤나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에어비앤비를 안 살 이유는 없다.

     

    에어비앤비는 2021년 3분기에 2조 6419억원, 순이익은 985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였다. 코로나로 그동안에 놀러가지 못했던 반발 심리가 터져버린 건지 아직 코로나 상황인데도 역대급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3분기 매출을 1년으로 잡으면 순이익이 약 4조가까이 된다는 것이고, 코로나가 완전히 종결되어 이제는 뉴스에 뜨지도 않는 순간이 온다면 5조, 6조를 보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순이익이 이정도인데 미국 기업의 가치가 우리나라 원화로 약 120조라는 것은 꽤 저렴한 기업이라 생각한다. 한국에서 이정도로 돈을 버는 기업들은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금융, 하이닉스, 현대자동차 정도일 것이고, 현대자동차와 하이닉스의 경우 워낙 경쟁상대들이 많지만 에어비앤비는 기존 숙박업을 제외하고는 경쟁상대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테슬라의 경우 전기차와 자율주행자동차를 가지고 수많은 자동차 회사들과 결국에는 누가 이길 것인지 승부를 봐야 되겠지만, 에어비앤비와 같은 숙박업에 애플이나 삼성전자같은 일류기업들이 진출하지 않을테니 이렇게 경쟁상대가 없는 독점 시장은 앞으로 공유숙박업이 얼마나 더 커질지만 지켜보면 될 것이다.

     

    전문가들의 전망

    코로나 이전의 데이터가 없어서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지 막막할 지 모를테니 이럴 때에는 전문가들의 말을 최대한 많이 듣는 것이 중요하다.

     

    에어비앤비의 의견 예상치 [1]

     

    전문가들의 의견은 매수가 16, 매도가 3, 중립이 20으로 평균 목표가는 198.62달러, 고가로는 250달러까지 존재한다. 저가 역시 150달러로 현재가격과 비슷하기 때문에, 매수를 하더라도 전혀 손해를 보는 포지션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한가지 변수는 유럽에서 유행하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코로나가 다시 슬금슬금 유행이 되고 있는 것인데, 다시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유럽이 방역에 집중할 지 아니면, 이제는 감기 수준으로 무시를 할 지 그리고 여행객들 역시 어떤 행동을 하는지가 가장 큰 관건이 될 것 같으나, 이제는 사실상 코로나가 종결이라는 인식이 많고 백신 접종자가 많기에 성장에 방해가 될거라는 인식은 적을 것 같다.

     

    참고자료

    [1] Airbnb Inc 의견 예상치(ABNB), https://kr.investing.com/equities/airbnb-inc-consensus-estim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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