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 대응하는 방법

    내가 수많은 하락장을 만나거나 그동안의 데이터를 백테스팅(Back-Testing)하면서 알게된 것들이 있다. 이 노하우는 사실 대다수 알고 있긴 하지만 명확하게 어떻게 하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이어서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분들이 많기에 적어보도록 한다.

     

    하락장 대응하는 방법

     

    가장 큰 문제는 올인 혹은 상투에 물을 잘못 타는것

    보통 주식이든 암호화폐든 이 시장을 시작한지 얼마안된 주린이, 코린이들은 상승장만 맛봤고 약간의 조정장만 봤었기 때문에 머리속에는 존버하면 오른다라는 생각이 담겨져 있다. 그러다보니 처음에 일부만 매수했어도 조금만(예를 들어 평단에 -5% 정도만) 내려가면 많이 내려간 줄 알고 그 자리에서 추매를 해버린다.

     

    난 주변에 내게 자문을 구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돈이 많은 부자라면 그렇게 투자하겠어? 결국 돈 많은 사람들이 이기는 싸움이고, 언젠가 오른다해도 평단이 낮고 그것이 안되면 평균 가격에 매수를 해야 이익이 날 수 있다."

     

    결국 평균가격에만 매수해도 주식이든 암호화폐든 종목만 잘 골랐다면 무조건 이익을 얻게 되어있는데 사람들은 이 물타는 것을 잘 못한다. 왜냐하면 상승장에 돈을 몰빵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올인을 하는 것은 너무나 큰 리스크를 수반한다. 물론 종목이 매우 좋고 제대로 저점일 경우에는 올인을 해도 문제가 없다 생각한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저점을 형성해버렸을 경우에는 올인은 오히려 좋은 전략이라 생각하는데 이미 상승장에 충분히 올랐는데 올인을 할 경우에는 나중에 하락장을 만났을 때 물을 타도 매우 미비해지기 때문에 리스크가 너무 크다.

     

    하락장 대응 방법

    일단 하락장이 될 것 같은 시그널이 오면 다음과 같이 행동한다. 하락장이 올것 직전이면 일부를 매도해서 최대한 현금화한다. 사람들은 늘 큰 돈을 벌 생각만 한다. 보통 하락장에는 손실을 최소화 시켜야 하며 물을 잘탄다면 하락장에서도 돈을 벌 수 있다.

     

    내 전략의 경우 모든 것이 하락장에 기반한 전략이다. 보통 하락장 기반한 전략이라한다면 저점까지 기다렸다가 매수를 생각할지 모르지만 현금의 비율을 어떻게 조절하느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상승장에는 이미 매수했던 녀석들이 분할 매도로 상당수 팔린 상태기 때문에 사실 하락장 전략이라면 상승장이 시작하면 손가락만 빨아야 되는데 나는 상승장일 때는 현금과 주식일 경우 2:1 비율, 암호화폐는 4:1 비율로 트레이딩을 계속하고 팔고 반복했다. 암호화폐의 경우 엑셀로 수익률 계산을 시작한 작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수익률은 300%이고(작년 팬더믹 이전까지 계산하면 500%가 넘어간다), 주식의 경우 크지는 않지만 매달(전체가 아니라 매달) 계속 수익(매년 20 ~ 40% 수익 목표)은 유지(2020 ~ 2021년 누적 수익률은 65%이다)하고 있다.

     

    결국 현금화가 가장 중요하며 언제 물을 타는지가 가장 중요한데 주식은 내가 매수한 금액에서 약 15% 내려갈때부터 물을 타고, 암호화폐는 -30% 정도 되는 순간부터 물을 타기 시작한다. 이 전략의 의미는 내가 파는 금액이 언제인가를 생각하면 쉽다. 암호화폐의 경우 반복적으로 사고 팔고를 하는데 이게 지속적인 상승장에서는 불리하지만 최근 조정장과 하락장의 경우 매우 좋은 전략이다.

     

    가격은 이렇게 평균가 기준으로 위아래로 심하게 출렁인다

     

    이때 평균가를 기준으로 암호화폐는 -30% ~ +30% 는 충분히 움직일 수 있다 가정하며, 주식은 -15% ~ +15%로 유동적이라는 것이다. 물론 둘다 이 기준보다 더 심하게 움직이며, 이 기준은 1차 매수의 기준일 뿐이다.

     

    위에서 말한것처럼 암호화폐의 경우 상승장에서는 암호화폐의 전체 보유 퍼센트가 20%정도밖에 되질 않고 대다수 현금이라 지금과 같은 코린이들 울먹이는 하락장에도 아직 현금 1.5, 암호화폐 1인 상태이다. 현금이 0이 되는 순간은 지금보다 훨씬 떨어진 순간이며 그땐 매수가 완료되었다 판단해서 매도 예약하고 앱을 지우고 잊고 살아간다.

     

    주식도 언제든지 심각한 하락장을 맞이할 수 있는데 나는 예전 코스피 고점인 2400 정도를 맞이할수도 있다 생각한다. 사람들이 못하는건 상승장에 엄청난 부자가 될거란 생각만 하는데 하락장도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진짜 최악의 상황을 늘 계획에 세워둬야 한다. 

     

    제일 쉬운 방법

    현금이 어느정도 있는 상황이라면 더 쉬운 방법이 있다. 바로 매수를 아예 하지 않는 것이다. 매수를 하지 않다니 이게 머선일이고?라고 할지 모르지만 내가 매수를 하지 말라는 것은 바닥을 찍는 것을 봐야 된다는 것이다. 일단 바닥을 찍고 상승 반전 추세가 된다면, 그때 일부를 매수한다. 이게 데드캣 바운스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내려가는 것을 입 벌려서 매수하면 배에 칼을 꽂게 되는 것이다. 

     

    망치캔들

     

    그러니 바닥을 찍고 망치형태의 캔들이 나오게 되는 순간에 매수한다. 그러나 여기서 올인을 하지 않으며 만약 올인을 했더라면 다시 하락이 되는 순간 손절이든 익절이든 빨리 매도해야 하며 제일 편한것은 역시나 일부만 매수한다.

     

    하락장도 계속 끝도 없이 내려갈순 없다. 결국 끝이 있고 그 끝은 매도 물량이 없을때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즉 공포에 매도하는 사람들이 모두 털었을 때 이제 다시 트레이더들과 세력들이 물량을 받아먹으면서 서서히 올린다고 생각하면 좋다. 

     

    추진력을 위해 현금으로 한방을 노려야 한다

     

    그러니 우리도 최대한 평평한 저점 바닥에서 최대한 매수를 해서 만약 암호화폐로 큰 손해가 나서도 현금이 암호화폐 매수 비용만큼 보유하고 있다면 바닥에 매수해서 상승전환할 때 힘찬 차오름을 한번 먹는 것이 좋다. 즉 현금이 암호화폐만큼 있다면 아무리 바닥을 찍어도 살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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