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coin] 비트코인 인버스(Inverse) ETF 상장 (티커 : BITI)

프로쉐어스(ProShares)에서 만든 비트코인 인버스(Inverse) ETF가 미국의 나스닥(Nasdaq)에 올해 6월 21일날 상장하였다. 그동안 미국에는 현물관련 비트코인 ETF는 상장한 적이 없는데 인버스 ETF를 이렇게 상장한 것을 보면, 어지간히 증권사에서 비트코인을 싫어하는 모양이긴 하다.

 

그러나, 이렇게 인버스가 나왔다고 코이너들은 실망할 필요가 없다. 투자자들은 그동안 암호화폐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더라도 비트코인에 숏을 치기가 쉽지 않았는데 1배 짜리 인버스라면 큰 부담없이 하락이 될거라면 베팅을 해도 된다는 것이고, 이미 암호화폐를 하는 사람이라면 헷지 수단으로 해도 꽤 괜찮은 전략이다.

 

https://www.proshares.com/fund-highlights/short-bitcoin-etf-biti/

 

인버스와 함께하는 암호화폐 투자 전략

가진 돈을 코인에 몰빵해서 오르는 것에 기도를 하고, 하루하루 노심초사 기도를 하는 사람들이 많을테지만 인버스는 매우 적절하게 사용하면 어떤 상황에서든 꽤 괜찮은 상황을 만들어 줄 수 있다. 게다가 암호화폐의 경우 독특한 특징이 있기 때문에 보통 인버스에 지옥이라는 "횡보장"도 괜찮을 수 있다.

 

상승장의 경우

인버스에 큰 돈을 투자하지 않는 경우, 즉 코인에 9 인버스 1을 투자하는 경우 코인만의 독특한 높은 수익으로 인해서 인버스가 비록 0에 가까운 돈이 된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수익으로 끝을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암호화폐는 저점 기준으로 2배 많게는 100배도 상승하는 무서운 힘을 보여준다.

 

총 9개의 코인에 투자를 하고 있고, 현재가 기준으로 모두 2배에 베팅을 한 후 개별 코인 만큼 인버스에 건다면 당연히 이득이 날 것이다. 다만 여기서 1000만원 이득이 날 것이 900만원 이득이 났다 정도의 차이가 될 뿐이다.

 

하락장의 경우

하락장의 경우 손절하면 좋겠지만 암호화폐의 무빙을 예측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고, 사람들을 청산시킬 수많은 세력들이 있기 때문에 손절하고 인버스에 몰빵하는 것은 너무 리스크가 크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심하게 내려갈때마다 암호화폐에 물을 크게 타는 전략을 추구한다.

 

문제는 이럴 경우 "내려가는 동안"수익이 나지 않고 고스란히 리스크이기 때문에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야 한다. 하지만 인버스를 투자할 경우 인버스의 수익이 극대화 되기 때문에 미비하지만, 내려가면서 수익이 날 수 있다.

 

횡보장의 경우

인버스의 경우 가장 나쁜 가정이 바로 횡보장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횡보하면 개별 알트들이 펌핑을 하는 암호화폐의 독특한 구조를 생각하면 최악의 장이 반대로 최상의 장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인버스를 단타칠 경우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으로 수익이 날 수 있는데 인버스와 비트코인을 단타하면 둘 중에 하나는 무조건 성공하기 때문에 단기 매매를 한다는 가정으로 가도 단타도 이득을 보며, 인버스를 손절하지 못하고 존버를 하더라도 개별 알트가 펌핑하기 때문에 인버스의 손해를 메꿔줄 수 있다.

 

전날 비트코인 인버스의 무빙

 

결국 인버스는 해도 큰 돈을 넣지 않고 금액의 비율을 유지한다면, 상승장에는 그냥 코인으로 돈을 벌고, 하락장에는 인버스로 돈을 메꾸고, 횡보장에는 단타로 돈을 벌거나, 매도 타이밍을 놓쳐서 홀드하여 손실이 발생해도 개별 종목들이 펌핑하여 오르는 상황이 발생한다.

 

 

투자의 노하우를 아는 것이 중요

결국 투자를 할 때 지식과 나만의 규칙을 지킬 수 있다면, 비록 나스닥 3배 인버스와 같은 경우도 할만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건 투자의 노하우를 알고 있다는 가정하에 진행되어야 한다. 내가 어떤 상황이든 대응할 수 있고, 과감히 손절하거나 뇌동매매를 하지 않는 사람에게만 추천되는 것이 인버스라는 점은 명심해야 될 것이다.

 

참고자료

[1] https://www.proshares.com/fund-highlights/short-bitcoin-etf-bi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