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BP별 용어(별명) 정리

최근 들어서 빅 스텝(Big Step)이니, 자이언트 스텝(Giant Step)이니 많은 용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버냉키의 양적 완화 이후로 세계의 흐름은 저금리로 모든 것이 해결이 될거라 생각 되었다. 미국의 성공적인 양적 완화 정책을 기반으로 일본에서는 아베노믹스라는 일본판 양적 완화를 펼쳤는데 10년이 지나면서도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돈을 계속 찍어내면서 경제가 무너지지 않는 양적 완화로 우리에게 베이비 스텝이라는 용어조차 생소하게 들릴지 모르겠다.

 

금리 BP별 용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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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별 용어

베이비 스텝(Baby Step)

베이비스텝은 미국 연준이 기준 금리를 0.25%를 올릴 때 사용하는 말이다. 사실 지금이야 0.25 올리는 것이 귀여워 보일지 모르겠지만, 베이비스텝을 최근에 단행하려고 했던 시절이 바로 코로나 이전이었었고, 당시에는 0.25를 올리는 것도 큰 이슈였다. 

 

 

얼마나 민감 했냐면 당시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트럼프는 미국의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을 해임 시키려고 할 정도였고 트위터에 시진핑과 제롬 파월 중 누가 더 적인가?라는 대통령이 할 수준이 아닌 말을 한적이 있었다.

 

빅 스텝(Big Step)

빅스텝은 베이비스텝보다 0.25% 더 올리는 0.5% 올리는 것을 말한다. 역사적인 인플레이션으로 고생하는 미국은 연준의 금리를 올리는 속도가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지 못하자, 0.5% 기준 금리를 올리는 빅 스텝을 단행하였었다.

 

연준은 시장의 위기를 최소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베이스 스텝으로 인플레이션으로 잡길 원했지만 빨리 대응하지 못하면서 인플레이션이 걷잡을 수 없이 올라가자, 빅스텝을 단행하기 시작하였다.

 

 

자이언트 스텝(Giant Step)

자이언트 스텝은 빅스텝인 0.5% 보다 더 강력한 0.75%를 올리는 것을 말한다. 불과 5월까지만 하더라도 빅스텝을 연속으로 할 것이라 여겼지만, 6월 중순에 미국의 5월달의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줄기는 커녕 전고점을 갱신하면서 빅스텝으로 몰리던 생각이 하루만에 자이언트 스텝으로 바뀌어 버렸다.

 

잡히지 않고 있는 미국 CPI

 

6월달의 미국 CPI 발표로 인해, 미국의 상반기 주가 하락은 50년만에 발생한 역사적인 해를 기록 하였고, 미장이건 국장이건 심지어 코인이건 몇일에 걸쳐서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유일하게 선전을 한 나라는 중국이었는데 이렇게 전세계 증시가 안 좋은 상황에서 나홀로 중국은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제 다시 중국의 주식을 살때인가?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자이언트 스텝까지는 뉴스에서 많이 들어왔으니, 아니 들을 수 밖에 없으니 알겠지만 베이비, 빅, 자이언트 모두다 나온 상황에서 거인보다 윗단계인 1%는 무슨 용어를 쓰는지 확인해보도록 한다.

 

울트라스텝

1%를 올리는 것은 사실 너무도 많은 용어들이 등장하였는데 대체로 울트라 스텝 혹은 울트라 빅스텝으로 말을 하는 것 같다. 

 

삼프로TV의 김프로(김동환)님은 1% 금리 인상을 채권 시장에서는 원 빅(One Big)이라고 부른다고 하니, 사실 1% 금리 인상에 대한 용어는 자이언트 스텝처럼 통일된 모양새는 아닌 것 같다.

 

점보 스텝

그외에 점보 스텝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길래 이것도 1% 금리 인상을 말하는 것인가? 싶었는데 빅스텝을 연속으로 하는 것을 점보 스텝이라고 한다. 빅스텝을 2번 연속으로 하는 것은 결국 1% 금리를 인상한 것과 같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온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처럼 2번 연속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상황에서는 점보 스텝 역시 아무런 의미가 없을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1] 문화일보 - 자이언트? 점보? 울트라?… 美 Fed에 쏠린 눈,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2061501071503006001

[2] 삼프로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