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블록(Medibloc) 분석

    메디블록(Medibloc)은 한국 암호화폐로 초창기때 만들어져서 아직도 활발히 활동중인 몇 안되는 의미있는 국내 프로젝트이다.  초창기 메디블록은 Qtum(퀀텀, 큐텀) 기반의 Dapp(분산어플리케이션)으로 만들어졌었으나 Qtum기반의 암호화폐들이 거래소가 뚫리지 않자 나중에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으로 분할하였고, 현재는 메인넷을 오픈하여 2개로 분할된 토큰을 병합하였다.

     

    의사들이 만든 코인

    메디블록은 현직 의사(그래서 국내 의료계의 문제점을 명확히 알고 있는 것이다)이자 개발자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사람들이 만든 암호화폐이다. 병원들은 서로 각자의 환자 정보를 가지고 있고 병원간에 데이터를 주고 받지 않는다. 이는 장점과 단점 모두 가질 수 있는데 병원에 다닌 이력이 해킹될 수 있는 가능성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누가 어떤 증상에 어떻게 치료를 받았는지 기록을 공유하지 않아 전체적인 퀄리티의 저하 및 연구적인 부분이 줄어들 수 있다.

     

    메디블록 대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국가에서 많은 노력을 시도했으나 모두 허사로 끝났고, 메디블록은 강제로 통합하는게 아니라 블록체인을 이용해서 병원간의 데이터를 공유하며 블록체인으로 암호화하기 때문에 데이터가 유출이 된다 하여도 누구의 이력인지 알수가 없다.

     

    파생되는 다양한 서비스

    메디패스

    최근에 유행중인 앱으로 간단하게 보험을 청구하는 서비스이다. 블록체인에 모든 것들이 기록 되기 때문에 청구 서류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검증을 하며 소액도 간편하게 처리를 해준다.

     

    구글 스토어에 있는 메디패스 캡쳐화면, 앱스토어에도 있다

     

    닥터팔레트(Dr.palette)

    접수부터 환자정보관리, 진료, 처방, 보험청구, 통계 등 의료서비스를 간결하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든 병원을 위한 의료정보시스템(EHR)이다.  병원을 운영할 때 필요한 기능들을 선택하고 원하는 기능들을 추가하며 원하는대로 배치가 가능하다.

     

    닥터팔레트

     

    청구 명세서 2000개 기준 평균 1분 내로 현존하는 프로그램 중 가장 빠르며, 예방접종 등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고, 14종의 일관되고 깔끔한 기본 서식을 제공하며 원하는 서식을 발급할 수도 있다.

     

    파트너사

    파트너사들

     

    아무리 좋은 것을 만들어봤자 아무도 파트너쉽을 안 맺으면 의미가 없는 프로젝트이다. 하지만 메디블록은 국내 유명 병원들과 파트너쉽(아산병원 제외)을 맺고, 정부과제도 수주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계속 보여주고 있다. 병원 뿐만 아니라 삼성화재, 신한생명과 같은 보험사와도 컨소시엄을 맺거나 계약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기부 장관상 수상

    메디블록의 ICT 이노베이션 어워즈 과기정통부장관상 수상

     

    메디블록은 최근 과기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국가의 반 암호화폐 기조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원하는 프로젝트임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공공기관의 많은 프로젝트를 수주하였으며(대표적으로 마이데이터 산업) 메디블록의 암호화폐 가격은 실망스러운 편일 수 있겠으나 그들의 성장가능성을 비난할 수 없을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투자자들

    메디블록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이런 것들을 모르는 투자자들이라는 것이다. 결국 암호화폐를 "현재 가격"으로 판단하려는 수많은 사람들은 메디블록 프로젝트를 비난하곤 한다.

     

    메디블록의 시총

     

    메디블록의 암호화폐 순위를 보면 483위로 처참한 수준이다. 실제 암호화폐 중에서 이렇게 저평가를 받는 암호화폐는 드물 정도인데 그 원인은 매우 단순하다. 업비트의 거래량이 95%을 넘을 정도로 세력이 너무나도 적다는 것이다. 즉 기존에 엄청나게 상승하는 코인들은 대다수가 바이낸스(binance)에 상장이 되어 있는데 메디블록은 게이트아이오를 제외하면 국내 거래소에서만 상장이 되어 있고 심지어 빗썸(Bithumb)에서도 없다.

     

    메디블록 가격이 더 높게 평가 받을려면 간단하다. 거래소를 늘리던가 업비트에 많은 유저들이 메디블록을 꾸준히 사던가... 그러나 현재 저 거래소들을 봤을 때는 그럴 가능성이 매우 적고 심지어 현재 메인넷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바이낸스와 같은 대형 거래소가 상장하기에는 하늘의 별따기가 아닐까 싶다.

     

    일단 메디블록을 보유한 사람들은 너무 쫄려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실체가 있고, 성과가 나오는 암호화폐는 당장 망할 가능성이 상당히 적을테니 말이다.

     

     

    참고자료

    blog.medibloc.org/
    coinmarketcap.com/ko/currencies/medibloc/markets/
    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78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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