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업 분석

    삼성전자는 사실 기업 분석을 해볼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지만, 앞으로 거시적인 안목과 현재까지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점검하는 차원에서 분석을 해보고자 한다. 이 포스팅은 현재 내 전문분야인 4차 산업혁명과 미중무역전쟁 등을 기반으로 발생할 예상도 넣어보았다.

     

     

    차트와 기본정보

    삼성전자 약 10년간의 차트

    삼성전자는 배당수익률도 2.64%로 계속 횡보한다 하더라도 저축은행 수준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으며 코로나 사태에 비해서 많이 선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삼성전자는 매우 미래가 밝을거라 예상하고 있으며 그래서 내 주식 시드 20%를 삼성에 넣고 있는데 이유는 아래와 같다.

     

    주력 사업 폰팔이

    삼성이 폰만 파는 업체는 아니지만 주요 매출이 스마트폰에서 나오기 때문에 비슷한 포지션을 갖고 경쟁하는 애플(Apple)과 비교해 본다면 애플은 전세계 시총 1위(2020년 7월 5일 시점, 1502조원)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더 다양한 사업을 하는 삼성전자(우선주 합쳐서 약 350조원)는 삼성그룹(약 500조원)으로 쳐도 3배 차이가 날정도로 아득히 먼 곳에 존재하고 있다.

     

    그럼 왜 애플과 삼성이 이렇게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인가 그것은 바로 감성이라는 웃지 못할 메리트와 선진국에게 우호적이면서 iOS라는 OS(Operation System)로 Java 기반인 안드로이드(Android)보다 저렴한 부품을 사용하더라도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폰을 하나 파는데 남는 마진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전세계에서 최대로 폰을 많이 파는 업체는 삼성이다.  

     

    위에 순위처럼 휴대폰 판매는 삼성, 화웨이, 애플의 순서이며 위와 같이 화웨이의 성장은 애플이 아니라 삼성전자에게 위협이 되었고, 필자는 미중무역전쟁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중국과 다른 나라와의 마찰, 홍콩 사건 등을 볼 때 이것은 삼성전자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화웨이 퇴출 운동

    이미 화웨이는 확정적으로 많은 사건들을 저질렀었다. 사실 그동안 수많은 중국 기업들이 유출된 정보 혹은 해외 인력들을 비싼값을 주고 빼와서 기업을 성장시켰고, 화웨이는 이런 이미지에 더해서 중국의 명령을 받아 전세계적으로 스파이 노릇을 하는 이미지가 상당히 강했었다.

     

    중국을 경계하는 미국에서 화웨이는 불안 요소였고 미국은 전세계적으로 화웨이를 쓰지 말라는 경고를 보냈었지만, 미국과 상당히 친분이 있을 것 같은 유럽연합은 사실 미국과도 상당한 경쟁관계를 보이고 있었다. 미국의 3억의 인구보다 약 2억이 더 많지만 미국과 경쟁관계에서 늘 밀리는 유럽 입장에서는 미국의 말을 고분고분 따르지 않았고,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화웨이를 선택하였다. 

     

     

     

    게다가 늘상 ICT 분야에서 미국 + 유럽을 등에 지고 중국이 자국 시장에서 꽃피우듯 기업들을 성장시키니 꼴도 보기 싫은 마음도 강했던 것 같다. 다른 업종과 다르게 유독 ICT에는 유럽이 보이질 않는다. (그나마 ERP쪽에 SAP이 하나 있는데 나는 SAP이 독일껀지도 몰랐었다)

     

    전세계 ICT 기업 순위

    이렇듯 미중무역갈등은 유럽과는 상관 없다는 입장이 다분 했었고 실제로 유럽은 중국과 사이가 나름 괜찮았었다.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고 최대 피해국이 미국이 되면서 강도 높은 트럼프의 비판과 중국이 국제적으로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자 유럽도 미국의 편에 가세하기 시작하였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홍콩 사태까지 강제로 진압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5G의 기기로 화웨이를 쓰려던 영국은 최근 홍콩의 사람들의 40%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자국의 시민으로 인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정도로 이제는 중국 대 전세계라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중립 외교의 정수를 보여주는 한국의 DNA처럼 빠르게 중국을 손절하고 미국 편으로 들어간 TSMC(대만의 파운드리 업체)와 다르게 삼성은 적절하게 감정을 건드리지 않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입장에선 동상이몽, 미국, 유럽, 인도에겐 아군

    중국은 전세계적으로 펼쳐지는 중국과의 싸움(미국, 대만, 홍콩, 위구르, 티벳, 인도 등)에서 그나마 같은 편이라도 만들기 위해 한국에게 손을 뻗치고 있다. 코로나 발생때도 한국이 중국의 감정선을 건드리지 않는 것도 있고 한국과 중국이 서로 싸워봐야 좋을것이 하나 없는 상황에서 중국 역시 한국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달래주고 있는 모양새이다.

     

    비록 삼성과 화웨이가 경쟁상대에 위치한 기업이지만 워낙 중국에는 화웨이 뿐만 아니라 텐센트, 알리바바와 같은 화웨이보다 더 큰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게 불리한 행동을 취하지 않을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코로나 사태로 화웨이 제품에 대해서 반감을 가진 서구 세력들이 화웨이 대신에 삼성폰을 사게 된다면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수혜를 입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사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5G 관련해서도 화웨이(5G 관련은 화웨이가 1위)와 경쟁상대였고, 최근 인도와 중국간의 문제로 인해서 자국에 화웨이 5G 장비를 배제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를 보면 이런 중요한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수혜를 누릴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중국과 국경 분쟁중인 인도의 모습

     

    언택트의 상승은 반도체 상승과 동일

    코로나 사태로 전세계는 사실상 많은 지출을 컴퓨터와 통신 등과 같이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 많이 소비될 것이라 여겨진다.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IT 기술로 코로나를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과 다르게 출퇴근을 체크하기 위해 회사까지 나와서 출근 도장을 찍고 다시 집으로 가서 재택근무를 하는 상황과 재난지원금을 받기 위해서 몇달이 걸리는 해프닝을 보여준 GDP 대비 최대 IT후진국이 일본이라는 것을 반박할 수 없을 정도였다. IT 기술이란 공기처럼 있을 땐 소중한지 모르지만 없을 경우 얼마나 불편한지 일본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의 도장문화

    게다가 전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키트를 만든 씨젠이 인공지능으로 만들었다는 것들이 알려지게 되면서 마치 알파고의 쇼크처럼 인공지능이라는 분야 즉 디지털이라는 것이 국민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 미래의 수많은 나라와 도시들은 더 좋은 삶을 위해서 대한민국처럼 발전해 나갈 것이며 그러기 위해선 당연히 디바이스를 만들어야 되고 거기에 들어갈 반도체 역시 필요하게 되어 있다. 사람들은 4차 산업혁명이 왜 필요한가 그동안 묻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4차 산업혁명의 기업들이 왜 필요한지 다들 깨달았을 것이다.

     

    TV 시장, LG전자의 뚝심

    화웨이와의 싸움과 다르게 LG전자와는 최근 OLED와의 문제로 삼성이 다소 버거운 모양새이다. 이미 국내의 가전제품계를 양분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OLED가 완제품율이 낮아서 포기한 반면 LG전자는 뚝심으로 밀고와서 성공시켰고 삼성이 뒤늦게 반격을 가할려는 모양새이다.

     

    다만 알아야 될 것은 OLED 기술은 정말 너무너무 힘이 든다는 것이다. 왜 삼성전자같은 기업이 실패를 했는지를 알아야 하며 반대로 성공한 LG전자의 패널 기술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알아야 된다.

     

    삼성전자는 LG전자와의 관계 때문에 LG가 밀고 있는 OLED를 한걸음 물러나 새로운 조합인 LCD + QD(퀀텀닷)이라는 조합으로 일명 QLED라는 용어를 만들었으며 중국산 저가 LCD의 공격으로 기술력 없이는 만드는 것이 불가능한 OLED 시장에 다시 뛰어든다는 발표(2025년 까지 13조원 투자)를 하였다.

     

    LG의 OLED TV

    다만 삼성전자는 LG전자와 다르게 가전제품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우리나라 시총 2위가 SK하이닉스인것처럼 삼성전자의 주력은 반도체와 휴대폰이기 때문에 TV에서 LG전자가 선방한다 하더라도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전체 매출에서 티가 안나기 때문이다.

     

    다만 패널이라는 것이 더 나아가서 휴대폰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기에 음질을 위해 하만카돈을 인수한 것처럼 삼성은 계속 패널에 투자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2020년 삼성전자 전망

    2019년에 어닝쇼크(Earning shock)를 경험한 삼성전자 입장에서 힘차게 달려갈려는 2020년에 코로나의 제동으로 사실 2020년의 전망도 2019년과 마찬가지로 좋지는 못하다. 

     

    삼성전자 실적표

    CE(Consumer Electironics) 소비가전

    1분기 기준으로 2019년 1분기에는 10.04조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2020년 1분기에는 0.26조원 상승하여서 코로나 사태의 위기에도 선방한 모습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0.54조에서 0.45조원으로 감소하였다. 

     

    IM(IT Mobile, Information Technology & Mobile communications) 모바일, 휴대폰, 컴퓨터 등

    매출은 2019년 1분기 기준 27.20조원에 비해서 26조원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다만 이번 사태는 코로나등으로 인해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용납이 가능하며, 영업이익이 줄어든 CE에 비해 IM은 0.38조원이 올랐다.

     

    DS(Device Solution), 반도체 관련

    반도체는 20.62조원에서 24.13조원으로 매출액이 급격히 증가하였다. 다만 영업이익은 3.54에 3.72로 0.18조원밖에 증가하지는 못하였다.

     

    전반적으로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위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 1분기에 비해서는 성적이 오히려 좋게 나왔다. 코로나 사태가 앞으로 계속 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2019년의 어닝쇼크로 삼성이 추락하고 있는 중이 아닌가 걱정하던 분들은 다행이 아니라는 것이고 코로나로 인해서 감소된 매출은 코로나 사태가 끝났을 경우 상당수 많은 것이 복구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전국민의 애국 주식

    나는 삼성전자의 주식만큼은 매우 미래가 밝을거라 내다보고 있다. 그 이유는 주식을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접근하는 주식이 삼성전자이기 때문이다. 시총을 봐도 당연한 말이 되겠지만, 이번 팬더믹 폭락장때 주식이 심하게 떨어졌다는 말을 듣고 삼성전자 주식을 사기 위해 삼성증권을 방문한 사람들이 많다는 웃긴 이야기도 있을 정도이다.

     

     

    사람은 주주가 되는 경우 이제 그 회사에 대해서 애정을 갖게 된다. 600만명 정도가 주식을 하던 사람들이었는데 천만명이 주식을 하는 시대로 바뀐 현재 삼성전자는 최소한 국내에 더욱 많은 애정을 갖게 될 것이다.

     

    큰손들이 삼성전자를 1조원 팔아도 개미들이 1조원을 사갔다면 매출에 영향을 받아서 삼성전자의 미래는 더욱 밝은 미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V자의 형태에서 많은 사람들이 W자 형태의 다시 큰 하락이 있을거라 예측하고 있지만 주식 시장에서 예측을 한다는 것만큼 웃긴 소리를 본적이 없다. 워렌버핏이 이번 하락장에 얼만큼의 큰 손실을 봤는지 그리고 주식쟁이가 앞으로 코로나 유행을 예측한다는 것이 얼마나 웃긴것인지 조금만이라도 생각한다면 W자형이 되려면 얼마나 많은 변수가 필요할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물론 개잡주와 같이 장기적으로 홀드할 필요가 없는 주식들은 V자형에서 빠르게 하락을 하고 있는 모양새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주식들은 끊임없은 매수와 매도로 인해서 W자형이 아니라 Hype cycle이 그려질 가능성이 클 수 있다.

     

    Hype Cycle

     

     

     

     

     

    참고자료

    https://news.samsung.com/kr/%EC%82%BC%EC%84%B1%EC%A0%84%EC%9E%90-2020%EB%85%84-1%EB%B6%84%EA%B8%B0-%EC%8B%A4%EC%A0%81-%EB%B0%9C%ED%91%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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