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Upbit) 리스크(Risk)와 코인(암호화폐) 투자 전략

    주식이든 코인이든 물론 전세계 어떤 거래소든지 상장폐지라는 것은 존재한다. 다만 거래소마다 상장폐지와 상장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진행을 하고 투자자들의 손실을 최소한으로 하려는 곳이 있는 반면 자기 마음대로 왕처럼 권력을 휘두르는 곳도 존재하는데 업비트는 후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년부터 촉발된 2017년이 연상되는 암호화폐의 전성기로 인해 다시금 암호화폐의 부활을 맛본 업비트는 1년간 엄청난 수익을 얻게 되었고 마치 거대한 기업들이 마음껏 행동하듯 업비트가 바로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암호화폐의 약세장에서 업비트가 행한 모습과 사뭇다르다.

     

    업비트 상폐 리스크, 코인 투자 전략


    대량 상폐 괴담 현실로

    우선 업비트가 대량으로 유의종목을 지정하는 것을 문제삼고 싶지 않으며 방식이 적절했는가를 묻고 싶다. 실제 6월 초 소문으로 떠돌던 김치코인 상폐 소식은 현실로 다가왔으니 말이다.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181552

     

    위 기사를 보면 6월 4일 오후 5시에 4대 거래소 김치코인 상폐에 관련된 내용이 떴고 정부 명령이 아니고선 그럴일이 없다고 단언을 했다. 그러나, 25종의 암호화폐가 유의종목으로 지정이 되어버렸고 이와같은 괴담이 현실로 변질되어 버린 상태이다.

     

    이번 업비트의 대량 상폐(정확히 말해서 유의종목 지정) 소식으로 인해서 앞으로 찌라시같던 소문들을 사람들이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FUD니 FOMO니 앞으로 말도 안되는 것 같은 소문마저도 무시할 수 없게 될테니 트위터에 올라오는 글 하나마저도 이제 휘둘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거라는 것이다.

     

    업비트가 이런 소문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 타이밍에 상폐를 꺼내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이었는지 만약 상폐를 할 예정이었다면 기사가 나온 저 때 아니다 단정짓지 말고 "고려해보고 있다" 정도로 기사가 났었다면 어땠을까? 지금처럼 패닉이 발생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김치 코인들을 정리하지 않았을까 싶다.

     

     

    유의종목을 매크로 다루듯 하는 업비트

    나는 솔직히 업비트의 대처가 매우 짜증이 난다. 우리나라에서 다른 거래소는 업비트만큼 거래량이 받쳐주지 않으니 사용할 수 밖에 없겠지만 유의종목으로 공지를 올렸을 때 그 내용들을 보니깐 너무 황당해서 더이상 좋게 봐줄래야 봐줄수가 없다.

     

    아래 내용은 업비트의 유의종목 사유이다.

    1) 코모도(KMD)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팀 역량 및 사업 2)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3) 기술 역량 4)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2) 애드엑스(ADX)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팀 역량 및 사업 2)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3) 기술 역량 4)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3) 엘비알와이크레딧(LBC)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팀 역량 및 사업 2)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3) 기술 역량 4)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4) 이그니스(IGNIS)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팀 역량 및 사업 2)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3) 기술 역량 4)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5) 디마켓(DMT)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팀 역량 및 사업 2)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3) 기술 역량 4)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6) 아인스타이늄(EMC2)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팀 역량 및 사업 2)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3) 기술 역량 4)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7) 트웰브쉽스(TSHP)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팀 역량 및 사업 2)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3) 기술 역량 4)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8) 람다(LAMB)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팀 역량 및 사업 2)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3) 기술 역량 4)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9) 엔도르(EDR)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팀 역량 및 사업 2)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3) 기술 역량 4)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10) 픽셀(PXL)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팀 역량 및 사업 2)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3) 기술 역량 4)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11) 피카(PICA)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팀 역량 및 사업 2)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3) 기술 역량 4)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12) 레드코인(RDD)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팀 역량 및 사업 2)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3) 기술 역량 4)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13) 링엑스(RINGX)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팀 역량 및 사업 2)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3) 기술 역량 4)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14) 바이트토큰(VITE)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팀 역량 및 사업 2)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3) 기술 역량 4)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15) 아이텀(ITAM)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팀 역량 및 사업 2)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3) 기술 역량 4)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16) 시스코인(SYS)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팀 역량 및 사업 2)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3) 기술 역량 4)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17) 베이직(BASIC)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팀 역량 및 사업 2)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3) 기술 역량 4)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18) 엔엑스티(NXT)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팀 역량 및 사업 2)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3) 기술 역량 4)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19) 비에프토큰(BFT)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팀 역량 및 사업 2)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3) 기술 역량 4)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20) 뉴클리어스비전(NCASH)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팀 역량 및 사업 2)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3) 기술 역량 4)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21) 퓨전(FSN)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팀 역량 및 사업 2)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3) 기술 역량 4)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22) 플리안(PI)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팀 역량 및 사업 2)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3) 기술 역량 4)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23) 리피오크레딧네트워크(RCN)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팀 역량 및 사업 2)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3) 기술 역량 4)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24) 프로피(PRO)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팀 역량 및 사업 2)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3) 기술 역량 4)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25) 아라곤(ANT)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팀 역량 및 사업 2)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3) 기술 역량 4)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https://upbit.com/service_center/notice?id=2013

     

    암호화폐를 상장 폐지하는데 저렇게 불성실하게 내용을 적어도 되는 것인가? 당연히 4가지 사유중 하나로 유의종목을 지정했을텐데 도대체 암호화폐 별로 어떤 근거로 유의종목을 지정했다는 것인가? 그리고 지정됐다면 어떤 주관적인 사유로?

     

    이따위로 적을거면 유의종목 지정사유를 매크로처럼 올린 이유가 무엇인가? 그냥 25종의 암호화폐를 리스트 형태로 나열하고, 일괄적으로 4가지 이유중에 있다라고 끝내버리지...

     

    최소한 해당 암호화폐는 4가지 사유중 어떤 부분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적어야 되는것 아닌가? 솔직히 이정도면 투자자들이 따지고 들어도 할말이 없을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 고객센터에 GRal을 해봤자 마찬가지로 매크로 답변이 나올테니 그냥 얘네들은 망해버렸으면 좋겠다. 이참에 다들 바이낸스(Binance)로 옮기는 것도 고려하시길...

     

     

    이 코인은 왜?

    그리고 몇몇 코인은 도대체 왜?라는 생각이 들만한 코인이 포함되었다. 우선 대표적으로 코모도(Komodo)이다. 코모도는 수많은 코인들중에서 기술적으로 뛰어난 암호화폐의 예시중에 꼽히는 화폐이다. 얼마전에는 그로스톨코인도 유의종목으로 지정하더니만 이번에는 코모도를 지정했다.

     

    코모도 웹사이트

     

    다행히 코모도같이 괜찮은 코인들은 바이낸스에도 상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타격은 별로 없겠지만(상폐 되더라도 바낸으로 옮기면 되니깐) 도대체 무슨 근거로 코모도를 선정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솔브케어(Solve)의 경우 최근에 블록체인으로 상을 받을 정도인데 상폐를 시키는 꼴을 보면 도대체 저기 나온 근거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자기들 마음대로 지정하는건지... 

     

     

    솔브케어(Solvecare, SOLVE) 분석 (feat. 업비트 유의자산)

    솔브(SOLVE)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분산형 의료 플랫폼 Solve.Care에서 사용되는 토큰명칭이다. 한마디로 솔브케어라는 말자체는 플랫폼 이름이며, 토큰은 솔브이다. 토큰이다보니 이

    steel-replay.tistory.com

     

    업비트 리스크, 투자 전략

    이제 앞으로 투자 전략은 반 강제적으로 결정이 되었다. 업비트가 대다수의 거래량을 가진 암호화폐는 일절 안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유의종목 사건중에서도 ADX(애드엑스)나 KMD(코모도, KOMODO)의 경우 타격이 적었는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바이낸스에도 상장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상폐되면 바낸으로 옮기면 그만이었다.

     

    다만 업비트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암호화폐는 그냥 나락으로 떨어지고, 휴지조각 직전까지 갈 수 있어서 패닉셀이 올 수 밖에 없고 유의종목이 해소되어 다시 거래가 될 때 얼마나 멘탈이 무너질지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러니 이번에 투자를 할땐 왠만해서 다음과 같은 규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1. 코인베이스에 상장된 암호화폐 위주로 한다. (코인베이스에 상장된 화폐는 바이낸스에 모두 상장되어 있다)
    2. 바이낸스에 상장된 암호화폐 위주로 한다.

     

    되도록이면 첫번째 위주로 하고 그외에 더 하고 싶으면 2번째(바이낸스 상장) 방식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렇게 투자를 한다면 멘탈을 부여잡으면서 유의종목으로 지정되어도 패닉셀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 업비트가 비트코인 상폐 시킨다고 해봤자 비트코인 꿈쩍도 안할것은 뻔할테니 말이다.

     

    아니면 제일 마음 편한것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만 해보자. 사실상 하락장이 장기화 된다면 알트코인이 또 어디까지 뚫고 내려갈지 모르니 이럴 땐 고점이 계속 상승하는 비트와 이더만 하는것이 베스트 전략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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